♥ 달이네 집 ♥베들링턴테리어전문

11월 6일 아랑이가 가기로 한 날이라 전 날 목욕하고 뽀숑뽀숑한 모습 찍어봤어요 형제들 다 먼저 떠나고 젤 나중에 가는 거라 혼자서 있는 연습하느라 엄마 뽕구하고 많이 놀지도 못했는데 출발하기 전에 신나게 뽕구랑 놀고 가게 되었네요 아랑이도 새 집에서 이쁘게 건강하게 착하게 ..

지난 일요일 켈리도 새 집으로 가고 혼자 남은 아랑이 뽕구가 보이거나 사람이 보이면 울고 불고 하다가 이젠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가는 듯 하네요 배변훈련이 다 된 건 아니지만 변판에 있는 패드를 보면 항상 한쪽에만 싸고 있으니 배변 개념도 있는 거 같구요 다만 패드를 넣어주면 뜯..

오랫동안 제대로 미용도 못해주고 디스크 치료와 다리 수술 이후 털 상태도 예전같지 않다 생각했는데 수술한 뒷다리쪽 털만 다 자라면 스튜디오 가서 더 이쁜 사진 남길 수 있을 거 같아요 항상 씩씩하게 잘 지내주는 우리 이쁜 달이 할머니

디스크 치료 이후 꾸준히 체중조절 한다고 급식 줄이고 매일 잠깐이나마 동네 한바퀴씩 돌고 하면서 많이 건강해 지기도 했고 너무 오랫만에 미용하고 나니 똥뱃살 다 빠져서 어찌나 쪼그매졌는지... 몸무게를 재보니 6키로 밑인 5.9키로네요 먹고 싶어하는 거 실컷 못먹게 해서 미안하지..

남매가 떠나고 엄마 뽕구 옆에서 하루종일 젖물고 있느라 사료도 먹지 않는 켈리와 아랑이라 뽕구를 떼 놓고 둘이 두었더니 넷이 있을 때보다 더 격하게 놀아요 쪼그만 아랑이 힘으로는 켈리한테 밀려도 성깔은 밀리지 않는 듯 해요

꼬맹이 아랑이 돼지 켈리랑 둘이 남고 보니 악바리 근성이 보이는 듯 ㅋㅋ 코 색소도 조금씩 진해지고 있고 발바닥도 색소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듯 해요

아직 애기라 잠시도 가만 있지 않아서 멀쩡한 사진 건지기가 너무도 힘든 켈리 발육도 빨라서 혼자만 앞니까지 다 난 켈리예요

아가들 다 떠나고 머리털도 이래저래 다 뜯겨나간 상태라 목욕하고 간만에 다듬으면서 머리도 아주 짧게 컷트했어요 얼굴이 작아지니 깐돌이 애기같이 보이네요

먼저 떠날 아들과 딸 하나를 위해 좀 더 오래도록 같이 두었더니 이녀석들 젖물고 떨어질 줄을 모르네요 제일 큰 켈리 사이즈가 큰 만큼 발육이 빠른 건지 혼자만 앞니까지 다 났어요 끝까지 엄마 젖을 제일 오래 물고 있는 녀석이 아랑이예요

사료 먹고 나면 쉬야하고 응가하고 제법 놉니다 앞다리는 엎드리고 엉덩이는 하늘로 쳐들고 힘준다고 용쓰는 아랑이 응가포즈가 웃겨서 찍었는데 사진엔 안나왔네요 아랑이 힘주고 있으니 아들도 힘주고 있어서 같이 꺼내서 응가를 시킵니다 젤 작은 아들이 먹는 건 제일 많이 먹고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