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이네 집 ♥베들링턴테리어전문

아가들 다 떠나고 머리털도 이래저래 다 뜯겨나간 상태라 목욕하고 간만에 다듬으면서 머리도 아주 짧게 컷트했어요 얼굴이 작아지니 깐돌이 애기같이 보이네요

미용 시험 보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뽕구 산발이어도 늘 이쁜 얼굴만큼은 변함없는 뽕구 곧 엄마가 될 터라 털을 밀어야 하는데 한달 고생스럽더라도 버텨볼란다 뽕구도 순산해라~

뽕구 딸 방실이가 벌써 다 커서 곧 엄마가 된답니다 털 다 길러서 이쁘게 미용하고 사진 찍으려고 했었는데 그걸 못하고 그냥 출산을 대비해서 짧게 썸머컷을 해 주었어요 배가 제법 불렀죠? 다음 24-25일 정도부턴 대기상태로 들어가야 한답니다 며칠 더 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아가들..

방실이 꽃단장 했어요 ㅎㅎㅎ 그동안 들쭉날쭉 했던 털들이 이젠 짧긴 해도 제법 컷트해도 모양이 잡힐 정도가 되었네요 이쁘게 하고 신랑 만나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가 되었어요

원서 접수하고... 이제 두 주 후면 십 년 만에 보는 시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왜 이렇게 긴장감이 없는 건지..

D-day는 6월 23일 막상 날짜 결정되니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연습도 못하고...그냥 평소 실력으로 테스트 해 보지...하는 마음이나.....ㅠㅠ 무럭무럭 털뭉치가 되어가는 우리 뽕구 이젠 목욕시키는 일이 겁나네요 한 달 정도만 더 버티면 된단다 뽕구야

미용 컨테스트를 위해서 털을 기르고는 있지만 목욕시킬 때마다 후아아~~~ 한숨이 절로 나와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털들은 고맙지만 이 털뭉치를 어떻게 6월까지 보고 살지 갑갑하네요 그래도 털들아 무럭무럭 더 자라주려무나

털 기른다고 내둥 뒀더니 산발 귀신이 되어 있던 방실이 목욕하기만 힘들어서 대강 털 잘라주고 얼굴 다듬었네요

늘 꼬질한 모습 때문에 가게 오시는 분들은 잘 알아보지 못하지만 아는 분들은 다 아는 뽕구의 얼굴빨이예요 ㅎㅎㅎㅎㅎ 아가 출산하고 젖먹이면서 코색소가 다 빠져서 회복이 안되고 있는데 이제 봄되서 날 따뜻해지면 마당에서 선탠 실컷 시켜야겠지요

몇 년 만에 우리 뽕구 산발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대로 이대로 6월까지 쭈욱~~~ 기를 예정이랍니다 부디 6월까지 털 왕창왕창 자라서 그동안 포기하고 있던 미용 콘테스트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