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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후로 눈뜨기 시작하는 아가들인데 12일째 막내딸 하늘이가 제일 먼저 눈이 떠지기 시작했어요 눈을 떴다기보다 눈구멍이 열렸다는 표현이 더 맞을 거 같아요 막내딸 하늘이 젖먹는 아가들 먹고 자고 돼지 빨강이딸 발바닥 색소가 제일 빨리 올라오고 있어요 배도 거뭇하게 올라오..

젖먹고 자고 젖먹고 자고 이젠 몸이 네모난 자루가 되어가는 아가들이네요 그래도 자는 모습 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편해 보여요

그동안 기다려 왔던 우리 새 식구가 될 꼬마신랑이 어제밤 도착했답니다 먼 나라 호주에서 긴 비행 시간을 잘 견디고 무사히 도착해 준 기특한 녀석이예요 걱정과 달리 도착하자마자 왕끙가 시원하게 싸고 부지런히 가게 탐색하고 안겨서 애교부리는 너무 이쁜 아들래미랍니다 블루탄 ..

키울까 고민했던 딸내미 하나 순정이란 이름을 가지고 순심이랑 함께 살게 되었어요 자매가 함께 지내게 되서 외롭지 않고 함께 말썽 부리면서 잘 지내리라 믿어요 ㅎㅎ 가자마자 적응 잘하는 순심이처럼 순정이도 잘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쁨받는 두 딸내미가 되기를 바라네요

지난 주 할머니 집에 간 다정이 쇼파에서 늘어지더니 요러고 잡니다 부시시 털이 자라니 꽤나 뚱뚱해 보이는 다정이예요 다용도 저 상에 올라가면 뭐가 좋은지 상 위에 올라가서 또 이러구 잡니다 엄마 연두와 얼굴 크기가 비슷해져가는 다정이

두녀석을 자고 아들 둘이서 씨름을 하고 놉니다

제일 처음으로 순심이가 송탄 새 가족 품으로 떠났어요 조금 이른 시기지만 잘 키워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두 딸내미 중 누가 순심이가 될지 고민을 많이 하셨더랬죠 순심이가 좋은 가족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주 편하답니다 순심이도 가족으로서 이쁜 짓 많이 하고 건강하게 잘 커주..

늘 딱 요모습으로 평생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라지요 ㅋㅋ

서로 뽀뽀도 하고 걸레도 물고 흔들고 할머니 손도 꽉꽉 물어대고..

다른 녀석들 자는 동안 혼자 일어나서 장난 하는 아가 한잠 자고 나와서 노는 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