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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쉬게 된 수요일 아침부터 서둘러서 독립문으로 갔는데 도착해서 아가들을 보자마자 깜짝 놀랬습니다 어찌나 돼지들같이 잘도 크는지......ㅋㅋㅋㅋ 몸뚱이가 아주 자루입니다 요렇게 다섯 마리가 다 뭉쳐있는 모습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몸길이가 제 손바닥만큼 되고 몸넓이가 제 손등만큼 된..

이제 제법 스르륵 잘 기어다니는 아가들이지만 빵빵 터질 듯 땡그란 배 덕에 뒤집기가 힘든 모양이예요

꼬물꼬물 버둥버둥 대다가도 쉬 시켜 주면 시원한지 가만 있는 아가들이예요 아가들 씻겨준다고 요즘 뽕구 입에서는 하~ 하면 얼굴을 돌려야 할 지경이랍니다 ㅠㅠ

무럭무럭 돼지처럼 잘 크는 아가들 품고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뽕구네요 이제 아가들이 제법 묵직합니다 빵빵 터질 듯한 배를 보면 뽕구가 아가들 잘 키우고 있구나 싶기도 하구요 발도 제법 넙데데하니 커졌어요

아가들 눈뜨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후다닥 달려갔으나 번쩍(?) 까진 아니어도 열린 눈구멍 좀 볼라고 애썼지만 자는 넘들 쬐끄만 눈 보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한쪽 눈만 빼끔히 열린 녀석, 지퍼 열린 듯 눈구멍만 살짝 뚤린 녀석, 조금만 지나면 눈꺼풀 다 연 뿌연 눈동자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출산하고 아가들 핥아준다고 냄새가 풀풀 나는 뽕구 목욕시켜서 갔더니 아가들 색소가 제법 많이 올라왔어요 코도 얼룩덜룩해지고 분홍 발바닥에도 까만 점이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깨끗하게 목욕하고 간만에 잠깐이나마 바깥바람 쐬고 나서 뽕구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예요 어린 아가들은 절대 건드..

5일 양재 AT센터에서 있었던 도그쇼를 끝내고 독립문으로 간 연두 뽕구 아가들이 무척이나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아가들한테 눈을 못떼고 내내 앉아서 구경하더라구요 아가들 울타리 앞에서 내내 구경하는 연두 쇼파에 올라가서도 내내 아가들 내려다보고 있어요 스카프 하나 해줘봤는데 생각보다 핑..

꼬물꼬물 엄마 품을 파고 들어 열심히 젖먹고 배부르다고 한녀석은 쭉쭉 뻗고 잡니다 엄마 뽕구는 젖먹는 아가들 쉬 시켜주느라 열심히 핥아줍니다

5일 연두가 출진한 양재 AT센터에서 있었던 도그쇼를 후딱 마치고 독립문 엄마집으로 갔어요 며칠 새 한배 반은 컸다는 엄마 말에 얼마나 컸을지 궁금했는데 이 넘들 완전 울트라 초특급 우량아 뚱띠들이 됐어요 그새 색소도 올라와서 코랑 입주변도 거뭇거뭇 아이라인도 거뭇거뭇하네요 하루 종일 젖..

뽕구랑 아가들은 모두 엄마집으로 이사했어요 아가들이 젖 먹고 자랄 동안은 늘 엄마가 봐주고 있네요 저희 엄마 강아지들 무척이나 싫어했었는데 이젠 아가들 간다고 돼지족 사다가 미리 고아놓고 계세요 ㅎㅎㅎ 아들넘 하나 집어 들었더니 어찌나 배가 터져 나가는지... 요녀석은 태어나서 하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