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내놓으면 얼음이 되서 이불 밖으로 발을 내딛지도 못하던 녀석들이
이젠 잘 미끌어지지도 않고 사방을 다 돌아다닌다
깡총깡총 뛰기도 하고 내 무릎에 와서 장난도 치고
요녀석들 때문에 독립문 엄마 집으로 출퇴근 하는 일이 힘들지 않다
출근 전 일찍 일어나서 요녀석들 보고
퇴근 하고 늦게 자면서 잠깐이나마 요녀석들 보고
멀 안다고 벌써 꼬리 살랑대며 문앞에 모여 사람을 반기는 녀석들이지만
형제들이 많아서일까? 시끄럽게 보채는 일이 별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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