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네 집 아이들/Miniature Schnauzer 달이

달이에 대한 요즘 고민...<슈나우저 / 달이네 / 강아지세상>

달이네-뚜벅 2012. 4. 24. 21:52

손님들이 오시면 가끔씩 달이가 누구야? 하고 궁금해 하시는데

달이는 우리집 터줏대감 슈나우저 할머니예요 ㅋㅋㅋ

얼굴만 보면 10살 나이가 무색한 동안이라죠

 

 

 

자잘하게 아프거나 하는 일 없이 씩씩하게 잘 지내줘서 늘 고마운데

요즘 고민 하나가 생겼어요

달이 뒷다리 비절에 종양이 다시 생기고 있거든요

4년 전 쯤인가 콩알만한 종양이 생겨서 수술하고

그 당시는 괜찮다고 다시 안생길 거라고 했지만

작년에 똑같은 자리에 다시 종양이 생겨 커지기 시작해 두번째 수술을 했었더랬죠

조직검사 결과는 음성이라 다시 발생할 거라고 하긴 했지만

수술한 지 1년도 채 안되서 종양이 생기기 시작해

같은 자리에 이번엔 콩알만한 게 두개가 생겼어요

 

 

 

수술 자체는 큰 수술이 아니라고 하지만

똑같은 자리를 세번 째 수술을 해야 하나...하는 것

무엇보다 음성이라 이번 수술을 한다 해도  1년도 지나지 않아 또 생겼을 땐 어쩌지...하는 것

수술 부위가 근육도 살도 없는 곳이라서

봉합 후 시간이 더 필요한 부위라서 세번째 수술이 맘에 걸린다는 것

의사 선생님의 실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지난 번에도 신경에 붙어 있어서 굉장히 까다로운 수술이었다고

20분이면 된다고 했던 수술이...한시간이 걸렸다는 것...

달이 나이가 이제 10살이니 검사를 하고 한다 해도 왠지 불안해 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수술을 해야하는지

불편하더라도 그냥 참고 살게 해야 하는지 결정을 못하겠네요

지금은 콩알만해서 괜찮지만 점점 커지면........

정말 어떻게 해 주는 것이 좋은 걸까요?

 

혹 수술을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다음 달에 시간 내서

달이 미용 이쁘게 해서 사진 찍어줄 계획을 잡고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