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네 집 아이들/Bedlington Terrier

엄마가 되고 싶은 할머니 선희...<베들링턴테리어 / 달이네 / 강아지세상>

달이네-뚜벅 2011. 6. 7. 20:54

 

우리 선희 이제 젖이 마를 때가 되었는데

연두가 아가 낳고 도로 더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연두가 내둥 아가 품고 있다가 잠깐 물먹으러 가거나 화장실 가면

그 틈에 얼른 들어가서 아가를 품고 젖먹인다고 하고 있다지요

하지만, 아가가 엄마젖과 맛이 틀리다는 걸 아는지

희안하게도 선희젖은 빨지 않아요

연두 품에 들어가면 바로 젖꼭지 찾아무는데도 말이죠

웃기는 건 아가가 젖꼭지 물다가 뱉으면 선희 젖꼭지에선 그냥 젖이 줄줄 흐른답니다 ㅠㅠ

아가가 그냥 좀 먹어주지....선희가 내심 서운할지도 모르겠어요

 

 

 

 

연두는 자기가 없는 사이에 선희가 아가 옆에 가면 화를 내진 않지만

지가 엄마라고 얼른 따라 들어가서 지키고 있어요

 

 

 

아가는 할머니의 마음도 몰라주고

엄마 연두만 찾아서 젖을 문답니다

우리 선희 눈빛이...

 

 

젖물리는 것 뿐만 아니라 틈만 나면 아가 쉬야도 열심히 닦아주는 선희예요

가끔은 둘이서 어찌나 아가를 핥아주는지

조금은 귀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