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네 집 아이들/Miniature Schnauzer 달이

달이 다리 종양 수술했어요...<슈나우저 / 달이네 / 강아지세상>

달이네-뚜벅 2011. 2. 18. 21:13

 

3년 전쯤 뒷다리 무릎 쪽에 조그만 종양이 생겨서 수술을 했더랬죠

말초신경 종양이라고 그 당시에도 종양 크기보다 수술 부위 때문에 까다롭다 했었는데

조직 검사 결과 양성이었음에도

똑같은 자리에 또 콩알만한 종양이 생기더니

요근래 부쩍 크기가 커져서 결국 수술을 했네요

 

혈액검사를 하고 달이가 수술하러 들어간 뒤

병원에서 알아서 잘 해주겠지만 문득 무서워지더라구요

우리 달이 7월이면 만 9살입니다

아직은 제 옆에 더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훌쩍 제 곁을 떠나면 어쩌나 싶은....

달이한테 해주지 못한 것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

 

잇몸에도 생기기 시작한 쪼그만 종양까지 제거하고

무사히 돌아온 우리 달이

마취가 깨어날 동안은 언제나처럼 너무 아퍼~~하는 표정이지만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뛰어다니는 씩씩한 달이입니다

그래도 피곤하고 많이 아픈지 이렇게 돌아서서 곤하게 자더라구요

 

 

 

 

사람도 그렇지만 강아지들에게서도 저런 뒷모습은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실밥 풀고 아물때까지 산책도 못나가고 불편하겠지만

늘 잘먹고 씩씩한 달이에게 너무나 고맙네요

다리 다 낫고 날 따스해지면

달이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