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네 집 아이들/Bedlington Terrier

선희의 기술...베들링턴 테리어

달이네-뚜벅 2010. 7. 10. 21:37

매일 퇴근 후에 집에 가서 현관문을 열면

언제나 세 똥꼬 녀석들이 엄마를 위해 하루종일 준비해 둔 서프라이즈 파티를 만난다

 

이런 일들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아니 자주.....저 넘들의 주둥이는 과연 주둥이일까 하는 의문이 마구마구 든다

저 넘들이라기 보다는 주로 선희 주둥이에 대한 궁금증이다

 

 

 

 

오늘 보여준 선희의 서프라이즈 기술은 베개와 베개 커버 분리이다

어릴 때부터 유독 지퍼에 집착하는 선희는

지퍼 달린 모든 물건의 지퍼는 다 못쓰게 만들어 주신 지라

저 베개 커버 분리도 선희의 짓임에는 틀림없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도 손을 집어넣어서 잡아빼야 하는 베개 속을

어떻게 지퍼를 홀랑 뜯어서

베게 커버를 깨끗하게 뒤집어서 베게와 분리시켰냐 말이다 응????

 

어릴 때부터 선희의 기술을 보고 있자면

정말 주둥이가 주둥이인지 내가 모르는 손이 숨어있는지

cctv라도 달아보고 싶단 말이다

음........다른 아이들이게도 쉬운 일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