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네 집 아이들/Miniature Schnauzer 달이

요즘 달이는....슈나우저 <달이네>

달이네-뚜벅 2010. 4. 14. 02:00

 

목욕시키고 결국 앞발가락 털을 밀었다

 

요즘 달이는 공갈 아가 낳는다고 너무 힘들어한다

매번 발정이 지나고 아가 낳을 시기가 되면

밥도 잘 안먹고 잠도 잘 못자고 이구석 저구석 찾아다니면 얼마나 열심히 땅을 파대는지...

침대가 없어진 뒤로 들어갈 구석이 없어지니

상 밑에서 어찌나 긁어댔는지 장판 가루가 다 날린다

 

풍선같던 뱃살도 반이나 빠지고

컨디션이 영 안좋은 달이는 평소보다 더 열심히 발을 핥아서 발가락 사이가 엉망이 되었다

매번 발정이 지날 때마다 겪는 일인지라

볼 때마다 안쓰러워서 중성화 수술을 해줘야 하는지 늘 고민스럽다

하지만...........아직 멀쩡한 배에 칼을 대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단 말이지....

 

얼른 얼른 공갈 아가 빨리 낳고 예전의 달이로 빨리 돌아왔음 좋겠다

달이야 지금이라도 시집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