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내가 눈을 떴다 싶음 와서
아침 뽀뽀 해주고는 다시 널부러지는 울 애들이다
잠시동안 아침 단잠의 여운을 뺏지 않으려고 그냥 두면
내가 다 씻고 와도 절대 일어날 생각이 없는 녀석들이다
이불개게 일어나~~ 하면 이렇게 귀찮다는 표정만
평소 내 팔 베고 자는 연두는
자다 보면 나를 다 밀어내고 베개를 죽부인 삼아 자고 있는지라
일어나라고 하면 한술 더 뜬다
다리만 쩍벌려 주면 어쩌라구!!!!
이불만 펴면 세넘이 자리 다 차지하고 이러고 있으니
잘 때마다 꼬물꼬물 이불 속으로 겨우 파고 들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자고 있으니.............
그래 니들은 편하냐????
나도 니들처럼 아침마다 마냥 늘어져 있고 싶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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