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함께 출근하면 하루종일 심심한 연두는
아무리 깨워도 잔다.....그냥 잔다...
마냥 엄마 등짝에 붙어서 자는 연두
안아주면 정말 아가처럼 고개를 가슴에 폭 파묻고 자는 연두다
하지만 집에 가면 축축 늘어지던 연두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데
내가 컴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서 보면
내 옆을 지키고 있는 달이나 선희와 달리
연두는 침대 위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거나
안보여서 찾아보면 저쪽 방에 깔아둔 이불에 혼자 베게까지 베고 우아하게 주무신다
꼬질한 모습과는 달리 정말 내키는 대로 사는 우아한 공주님이다
막내답게 놀고 싶을 때는 어찌나 보채는지 달이가 귀찮기도 하겠다
나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연두를 잃어버리고 찾아헤메다가
꿈 속에서조차 빨리 눈을 떠야한다고 생각하고 눈을 떴는데
역시 연두는 내 팔을 베고 내 얼굴에 연두 얼굴을 붙이고 코~ 푹자고 있었다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여전히 앞뒤 생각없는 아가짓만 하는 것 같지만
천진난만한 모습이 날 절로 미소짓게 만들어 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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