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아침부터 화곡동서 택시타고 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고맙게도 음료수까지 사들고 오셨다
항상 이수만눈이라고 하던 프리 눈은 생각보다 작지 않았고
오히려 대갈장군 머리 덕에 눈이 더 작아 보이는 듯
작아 보이는 눈 덕에 더 어리고 귀여워 보이는 표정이다
미용 전
이 사진은 얼핏 행운이 미용전 사진으로 착각할 뻔했다
비숑 특유의 표정과 자세라고 해야 하나...어찌 이리 똑같은 포즈로 앉았을까 싶은 생각에
행운이 사진을 다시 뒤져봤다
초벌치고 목욕드라이 후..
초벌시엔 아무래도 웨이브지고 엉킨 털 때문에 짧게 자르지 못하는 탓도 있지만
언제나 드라이 하고 나면 생각보다 두배로 늘어나는 비숑이 털들
미용 후
마무리 할 즈음 동대문 다녀온 언니 목소리를 듣고
나가겠다고 버둥버둥 잠시도 가만 있지 않는 프리
겨우겨우 찍은 사진
언니는 동그란 얼굴에 귀마개 같은 귀여운 귀를 원했는데
기르느라 애쓴 큰 얼굴을 줄이기는 그렇고
귀가 가려지는 얼굴털 덕에........언니가 원하는 얼굴 모양이 나왔는지는 ㅠㅠ
오늘도 프리 덕에 즐겁게 미용하고
프리 언니 덕에 받은 조그만 감동으로 당분간 마음 따땃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다
애견미용일 20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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