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의 출산 소식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지난 7월 1일 루비는 네남매의 엄마가 되었어요
선희딸이자 연두 자매인 루비가 저에게 다시 오게 되고
어지의 첫 아가를 루비가 보게 되었어요
우리 집에서 루비는 복땡이 루비라고 불립니다 ㅎㅎ
루비 출산 때가 다 되어서 날짜 꽉꽉 채우고도 아가들이 나오지 않아
병원을 몇번씩 가서 검사하고 결국은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답니다
배 속에 너무 많은 아가가 있어서 문제가 되었던 모양이예요
수술하고 5마리의 아가를 데려왔지만
젖을 빨지 못하던 아가 하나는 결국 하루 만에 떠나고
루비는 아들 2 딸 2의 엄마가 되었어요
수술하고 나면 아가들 잘 안품는 아이들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루비는 수술하고 오자마자 정신도 없을 텐데 바로 아가 품고 열심히 핥아주고
아가 하나라도 들고갈까봐 정말 열심히 아가를 챙기는 기특한 엄마예요
수술하고 왔어도 아픈 티 없이 씩씩한 루비예요
루비 아가 낳을 때 옆에서 있으라고 선희를 항상 데리고 왔었는데
아무래도 계속 같이 지낸 게 아니라서인지
수술하고 갑자기 아가들이랑 와서인지
선희가 아가들에게 선뜻 다가가질 못하더라구요
연두 때처럼 루비 힘들 때 도와줄까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무엇보다 루비가 다른 강아지들 보이면 너무 예민해서 저도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도 어지는 아가들이 궁금한지 멀찍이서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더군요
어지가 지 아가들이란 걸 알진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ㅎㅎ
분홍 발바닥이 토실토실 이쁘죠?
처음 도착해서 다 까매서 다 블루구나 했는데
가만 보다 보니 아들딸 한쌍이 다리색과 옆 볼 색이 틀리더라구요
저도 탄 신생아는 첨인지라 태어날 때부터 흰장갑 신고 나는 줄 알았거든요
한쌍이 블루 한쌍이 블루탄으로 엄마아빠 반반 닮아나왔나 봐요
탄 아가의 볼과 다리 색이 요렇게 태어나나 봐요
살짝 갈색빛 도는 부분이 흰장갑으로 변하구요
블루 아가와 블루탄 아가의 다리색 차이예요
열심히 열심히 엄마 찌찌를 빠는 아가들이예요
너무너무 오랫만에 보는 베들 꼬물이들이라 건강하게 잘 커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예요
늘 아가들 태어나면 엄마집에서 분양시기까지 엄마가 돌봤는데
이번엔 제가 많이 힘들어도 그냥 아가들 데리고 있기로 했답니다
요녀석들 보내고 나면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많이 보고 싶을 듯도 하구요
어지의 첫 아가들이라 기대도 궁금증도 너무 크답니다
모성애도 선희를 쏙 빼닮은 우리 루비
늘 볼 때마다 역시 선희 딸이구나~ 새삼 느끼고 있어요
울 아가들 쑥쑥쑥 잘 크는 모습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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