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어지의 원주 도그쇼..<베들링턴테리어 / 달이네 / 강아지세상>

조금 멀다 싶었지만 한 달에 한번쯤 참여하는 도그쇼인지라

원주 도그쇼에 어지랑 다녀왔어요

국도를 타고 가는 동안 멀미 심한 저는 완전 ㅠㅠㅠㅠ

게다 멀미 안하던 어지군까지 꿀럭꿀럭 토해대는데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네요

 

쇼장 도착하자마자 어지도 힘들었는지 테이블에서 에라 모르겠다 뻗어주시더군요

 

 

 

 

 

참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어지군

머슴아인데 늘 봐도 지지배같이 이쁘장한 얼굴이예요

 

 

 

 

이번에도 FCI전과 KKF전 두 개의 도그쇼가 있었는데

FCI전 사진은 없네요 찍사가 열심히 주무시느라...

독일 심사위원이 심사를 봤던 FCI전은  BOB에 그쳤습니다

 

 

김태진 심사위원이 심사를 본 KKF전 심사예요

가는 길이 힘들었던지 아직 쇼링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건지

어지가 그리 신난 모습은 아니었어요

 

 

 

 

 

 

늘 썰렁했던 테리어 그룹이 이젠 갈수록 그룹내 경쟁이 치열해 지는 듯 합니다

출진하는 견종끼리 경쟁은 많지 않아도

KKF전에서 그룹 내 6견종이 경쟁을 했어요

베들,  요크셔, 파슨러셀테리어, 화이트테리어, 레이크테리어, 아메리카스탠포드셔테리어

제가 본 이래 그룹 경쟁이 이렇게 많았던 건 처음이었던 듯 싶어요

앞으로도 이젠 테리어 그룹 경쟁이 치열할 듯 합니다

 

 

 

 

 

 

6견종 중 세 견종이 픽업되고 그룹 3석 결정된 후

어지와 요크셔의 최종 경쟁이 있었어요

그리고 어지가 BIG 1석을 차지했답니다

 

 

 

  

테리어 그룹 1석으로 BIS전에 들어간 어지입니다

좀 더 좋은 훈련을 받으면 정말 멋진 모습의 어지군이 될 터인데

부족한 엄마를 만나서 아쉬울 따름이예요

쇼링에서 힘찬 어지군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이제 겨우 1살이니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믿고

또 지금도 충분히 이쁘고 멋진 아들이라 행복합니다

 

 

 

 

 

도착한 수상사진

왜 항상 제 얼굴엔 스티커를 붙여놓고 싶을까요? ㅠㅠㅠㅠ

그래도 어지만 이쁘게 나오면 되니까요

 

 

 

원주 가는 동안도 비가 뿌렸는데 다행히 쇼가 시작되기 전에는 비가 그쳤어요

하지만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중간 쉬는 시간에 어지 이쁜 사진 좀 찍어주려 했는데

바람이 어찌나 센지 느껴지시나요?

찐따된 어지 모습이네요 ㅋㅋㅋ 

 

 

 

 

 

 

 

 

 

 

이 날 멀미도 하고 피곤했던지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던 거 같은데

쉬려고 하면 사람들이 어찌나 와서 귀찮게들 하는지...

저는 베들링턴테리어란 말을 100번은 너끈히 했고

자려고 하면 깨우고 사진찍고 어지는 하루종일 잠도 못자고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이 정말 화가 날 만큼 짜증났던 종일이었네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주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 어지

자다가 일어나서 뜬금없이 이러고 올라가서는 안내려오더군요

앞으로 차만 타면 이러는 건 아닌지... 

 

 

 

 

 

떡실신 어지

베들이들이야 새삼스러운 모습도 아니지만 잘 때 춤을 추는 것도 아니고

볼 때마다 웃기고 이쁘고 그래요

 

 

또 이렇게 어지가 하루 성장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