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30일 교배였던지라 슬슬 태어날 아가들을 위한 대기상태로 들어가야 했기에
목욕을 시켰는데 바로 전날이 되어서 너무나 다행이었죠
목욕 후의 만삭인 뽕구 모습입니다
다들 얼핏 보고 별로 배 안부르네~ 하였지만..........
요즘은 계속 의자에 올려달라고 보채고 내려올 생각을 않더니
급작스레 뛰어내려 구석을 찾으며 진통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어떤 날 한밤중이 될지 몰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오후 3시쯤 진통을 시작하더니
4시쯤 첫째가 20분쯤 지나 둘째가....아가 나오면서 양막도 핥아 벗기고 탯줄도 다 끊어 나오고
그렇게 6시 반쯤 4남 1녀인 오남매를 순산했네요
첫 출산임에도 생각보다 너무 의젓하게 잘해준 뽕구입니다
아이들 출산을 겪을 때마다 느끼는 건 신비로움입니다
사람과 달리 듣고 보고 배우는 것도 없는데
본능적으로 새끼를 낳아서 양막을 벗기고 탯줄을 끊고 핥아주고 물어서 품안에 집어넣고
진통 중간중간 애기를 꺼내 놓으면 달라고 난리치고
사람보다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더 강한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가들 사이즈가 다 고르게 나왔어요
마지막에 나온 다섯째 아들만 조금 작지만 젖먹는 며칠 사이 별 차이 없어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번 아가들 출산을 받아왔지만
흰둥이 아가들은 처음인지라 나름 분홍코가 참 낯설면서도 귀엽습니다
아가들 사진 찍어보겠다고 그러는 내가 미안할 정도로
어찌나 찡찡거리고 발발대면서 엄마 품을 찾던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가들이
본능적으로 엄마 품을 찾아 젖꼭지를 물고 늘어지는 것 또한 참으로 신기한 일이죠
다섯 녀석 , 엄마인 뽕구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서
아가들이 좋은 가정을 만날 때까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 아가들 이름 짓기 고민이 시작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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