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는 어엿한 숙녀랍니다...베들링턴테리어 <달이네>

6월부터 계속 미용을 못해주고 목욕만 시키다 보니

털이...털이....어찌나 자랐는지

목욕할 때마다 드라이하고 뭉치는 털 풀기만 2시간씩

지쳐서 결국 미용이라기보다 긴 털만 대강 쳐내기 ㅠㅠ

 

 

 

미용이라 날잡아 제대로 해주지 하면서...(날잡아 하기가 너무 어렵단 말이지 ㅠㅠ)

모양새야 어쨌건 대충 털을 쳐내고 나니 시원하기도 하지만

뭔지 모르게 연두가 다른 느낌이다

 

 

 

 

 

 

벌써 15개월을 넘어서서 이제 인터조에 들어서는 연두지만

여태껏 그냥 아가같기만 하단 느낌이었는데

왜 다른 느낌일까???? 하고 생각해 보니

너무나 하얗게 백화가 되어 있다가

긴 털을 다 쳐내고 보니 블루빛 모색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블루 모색의 베들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서야 연두도 성견 다 되었구나~~ 하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해야 하나

 

사이즈도 여전히 변한 게 없는데

이제서야 연두가 성견으로 보이니....ㅋㅋ

연두야 이제 어리광도 좀 줄이고 얼른 철도 들자꾸나

 

 

 

선희랑 연두가 똑같은 모습으로 엎드려 있는게 이뻐서

사진 찍으려고 하니

부르지도 않았는데 돌아보는 선희와 연두